정부가 학교 밖 청소년의 훈련을 돕는 사업을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29일 서울 종로의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중앙운영기관 및 훈련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 내일이룸학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내일이룸학교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 진출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코자 15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에게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훈련기관은 훈련생 모집과 예비학교 운영, 직업훈련 및 특화프로그램 실시, 취업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17개소의 훈련기관에서 제과제빵‧미용‧간호조무‧기계가공‧문화관광 인재양성 등 18개 과정을 개설한다. 청소년한부모와 이주배경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형 과정도 3개 기관에서 개설·운영 중이다.
훈련기관 공모기간은 21일부터 내달 15일까지이며, 내일이룸학교 중앙운영기관이 서류심사, 현장실사, 심층면접 등을 통해 훈련기관을 선정한다. 선정된 훈련기관은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훈련생을 모집하고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간 직업훈련 및 취업 연계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공모 일정을 앞당겨 참여 기관을 확정할 예정으로, 선정된 기관은 훈련생 모집 및 과정 준비기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어 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여가부 박난숙 청소년정책관은 “학교밖 청소년은 직업훈련이나 취업 등 자립준비에 관심이 높지만 혼자서 준비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일이룸학교에서 또래들과 교류하고 특기적성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받으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내일을 함께 할 역량 있는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