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없는 세상 만들자”

“성범죄 없는 세상 만들자”

기사승인 2019-10-25 15:01:02

여성가족부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의 페럼타워에서 ‘성희롱성폭력 근절 인식개선 홍보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연다. 

공모전은 성희롱, 성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 갈수록 다양해지고 피해규모가 커지는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인식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 인터넷상으로 실시됐다. 총 123건의 작품이 접수돼 최종 13팀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홍보영상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문제제기와 현명한 대처’(김상우 作)는 창작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한 성희롱을 다뤘다. ‘이야기 부문’의 최우수상 수상작  ‘포스트잇’(이정수 作)은 불법촬영 유포 피해자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과정을 메모지가 달라붙어 숨이 막히는 것으로 표현했다. 

수상작은 정부부처, 학교, 유관기관 및 민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성범죄 근절 정책 알리미’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서울역 3층에서도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시된다.

이정옥 장관은 “일상에서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함께 바꿔가려는 국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부는 사회 전체의 성범죄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해 좋은 생각들을 모아 성범죄 예방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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