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애인 봉사단, 캄보디아서 봉사활동 편다

국내 장애인 봉사단, 캄보디아서 봉사활동 편다

기사승인 2019-10-30 12:02:00

국내 첫 장애인 해외봉사단이 캄보디아에서 장애인식개선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한 장애인 해외 봉사단 ‘보다(Volunteers for Disability Awareness, VODA)’를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캄보디아로 파견한다. 

‘보다’ 봉사단은 31일 오후 프놈펜으로 출국한다. 장애인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해외로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봉사단은 휠체어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강세웅(35·지체장애), 서울시복지재단 함성기 대리(41·뇌병변장애) 등 장애인 단원 7명과 활동지원사 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프놈펜에서 총 9회에 걸쳐 장애인식개선 관련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달 4~5일 이틀 동안 프놈펜 왕립대학에서 민숙희(41·시각장애)씨와 김대현(44·지체장애)씨가 4회에 걸쳐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한다. 6일에는 반티에이 쁘리업 장애인 직업기술훈련센터에서 강세웅(35·지체장애)씨와 박승리(26·지체장애)씨가 직업훈련을 받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또 7일에는 김종숙(47·지체장애)씨와 함성기(44·뇌병변장애)씨가 캄보디아 장애인재단에서 장애관련 단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편다. 

이밖에도 휠체어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인 강세웅(35·지체장애)씨가 매 강의마다 K-POP에 맞춰 휠체어 댄스스포츠 공연도 펼 예정이다. 

최경숙 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캄보디아 장애인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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