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현재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이 8.31%를 기록했다.
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수익 -0.12% ▲해외주식 22.92% ▲국내채권 5.00% ▲해외채권 18.60% ▲대체투자 7.67% 등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국내주식 투자와 관련, 기금운용본부는 미중 무역 분쟁 심화와 일본의 우리나라 화이트리스트 배제 영향 등 대외 악재로 변동성이 확대,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면, 경기 침체에 대비한 글로벌 주요 국가의 금리인하 및 통화 완화 정책 등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인해 강세를 보여 수익률이 상승했다.
또 국내채권 및 해외채권의 경우,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가 하락, 평가이익 증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도 채권 수익률의 상승을 가져왔다는 게 기금운용본부의 분석이다.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자산의 8월 수익률은 이자-배당수익 및 원 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에 의한 것이다. 다만, 연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았다.
연금공단은 “국민연금기금 설립 이후 누적수익률은 5.55%, 누적수익금은 총 347.4조원”이라며 “장기투자자로서 안정적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