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출생아 수는 2만4408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2973명(-10.9%)이 감소한 것이다. 시·도별 출생아 수도 세종이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모든 시·도에서 줄어들었다.
사망자 수도 소폭 감소했다. 8월 사망자는 2만3677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60명(-1.1%)이 줄어든 수치. 시·도별로 보면, 부산과 울산 등 7개 시도는 증가했고 대구는 전년동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서울과 인천 등 9개 시도의 사망자 수는 줄어들었다.
결혼하는 사람들도 줄어들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834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005건(-5.2%)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과 강원이 증가했고, 나머지 15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8월 이혼 건수는 905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34건(-2.5%)이 줄었다. 서울·부산·인천 등 8개 시도는 늘었지만, 대구·세종·경기 등 9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