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문재인 대통령 모친 빈소서 ‘박근혜’ 찾아

홍문종, 문재인 대통령 모친 빈소서 ‘박근혜’ 찾아

“박 전 대통령, 잘 부탁한다”는 말에 文대통령, “배려하고 있다”며 웃음만

기사승인 2019-10-31 13:43:09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부탁의 말을 전했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홍 공동대표는 31일 오전 가족장 형태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문 대통령 모친의 빈소를 조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홍 공동대표를 빈소 밖에서 맞이하기도 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홍 공동대표는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아버님 상을 당했을 때 문 대통령이 조의를 표해줘 감사하다고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말도 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몸이 아프니 배려해달라는 부탁의 말이었다. 이에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병원으로 보내고 책상도 넣어주는 등 배려하고 있다’는 취지의 답을 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도 홍 공동대표는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잘 알아서 듣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대답은 하지 않으셨다. 웃음으로 대답했다”고 문 대통령의 반응도 함께 알렸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