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대한약사회의 권고에 따라 자사 점안제 의약품의 유사포장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약사회는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종근당 점안제의 유사포장으로 인한 조제 실수가 발생하자 점안제 성분이 각기 다름에도 포장이 매우 유사한 것을 확인하고 개선을 요구했었다. 약사회에 전달된 종근당 개선 계획을 보면 점안제 제품에 성분별로 각기 다른 색상을 적용하고 디자인도 변경하는 등 유사포장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11월부터 동맹경화용제를 시작으로 다른 제품군도 제품 측면의 영문표기를 한글 표기로 변경할 예정이다.
김범석 약사회 약국이사는 “유사포장이 조제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약국의 불안감을 해소해 결과적으로 환자 안전에 기여하는 바람직한 조치이자 모범사례”라며 “다른 제약사도 약사와 환자의 눈높이에서 오투약 방지를 위한 의약품 유사포장 개선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