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아베 총리 11분 단독 환담…“대화 통해 해결 원칙 재확인”

文대통령·아베 총리 11분 단독 환담…“대화 통해 해결 원칙 재확인”

기사승인 2019-11-04 19:31:09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단독 환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단독으로 만나 약 11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전날 갈라 만찬에서 잠시 조우했던 두 정상이 단독 환담을 성사시킨 것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환담 분위기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매우 우호적이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정상은 한·일 관계가 중요하며 양국 관계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며 “최근 양국 외교부의 공식 채널로 진행되고 있는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관계 진전 방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와의 환담에서 “필요하다면 보다 고위급 협의를 갖는 방안도 검토해 보자”고 아베 총리에게 제안했고, 아베 총리도 “모든 가능한 방법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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