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부품 훔쳐 중고 사이트에 판매한 40대 구속

PC방 부품 훔쳐 중고 사이트에 판매한 40대 구속

기사승인 2019-11-06 18:20:11

PC방에 있는 컴퓨터의 부품을 훔쳐 온라인 중고거래사이트에 팔아 부당이득을 챙기던 A씨가 구속됐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PC방에서 컴퓨터 부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A(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전주 지역 PC방을 돌아다니며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 카드 등 부품 30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750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PC방 직원의 신고로 수사에 나서 CCTV 등을 분석해 5일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과거 컴퓨터 관련업에서 일하던 경험으로 손쉽게 본체를 분해해 부품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훔친 부품을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 내다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생활비가 필요해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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