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지역사회 금연사업 성과를 보고하는 대회를 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7, 8일 이틀 동안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19년 지역사회 금연사업 성과대회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지역에서 실시한 금연 환경 조성 등 금연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우수기관에 대한 포상 및 금연사업 업무지침 등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참고로 올해 상반기 지역 내 금연구역 개소 수는 전년보다 8만87개소가 늘어나 총 159만3911개소로 보고됐다. 성과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및 256개 보건소,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금연지원센터의 금연사업 담당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다.
7일에는 우수 지자체 12개소를 선정, 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금연사업 우수사례도 발표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시청은 전국 최초로 교육청과 함께 통학로의 금연거리를 지정‧확대하는 등 청소년과 시민 주도적 흡연예방 및 금연정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11개 보건소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시상식 이후 우수사례 최우수기관 등 발표를 통해 지역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금연사업 운영 전략과 향후 사업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이어 복지부 전가은 사무관은 ‘국가 금연정책 이해 및 지역사회 금연사업 방향’을 주제로 금연대책 및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대책 추진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8일에는 지역사회 금연사업 업무지침 2종과 금연구역 관련 지침 설명회도 열린다.
조인성 원장은 “성과대회를 통한 우수사례의 확산을 기대한다”며 “지역사회 금연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중앙과 지역 간의 정보 교류 확대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 건강증진과 정영기 과장은 “시‧도 및 보건소는 지역사회 금연 환경 조성의 중추 역할을 하는 만큼, 국민건강증진 및 흡연율 감소를 위하여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