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비임상시험센터’ 본격 시동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비임상시험센터’ 본격 시동

기사승인 2019-11-07 14:33:11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지난 6일 오전 전남 장흥에서 전임상시험기관인 ‘한약비임상시험센터(GLP)’ 준공식을 실시했다.

관련해 진흥원은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GLP센터와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GMP) 등 한약 공공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향후 GLP센터는 30여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한약 안전성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진흥원은 한약을 활용한 치매와 난임 등 각종 난치성 질환 연구를 진행, 연구 결과는 한의약 보장성 확대와 한약제제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GLP센터는 대지면적 8000제곱미터에 총사업비 95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8월 완공돼 SPF 청정 동물실, 세포 실험실, 한약제제 분석실 등 주연구동과 부속 5개동 규모로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향후 한의계 및 관련기관과 연계해 한의약 안전성, 국가치매관리, 한방난임치료연구, 해외진출 기반 마련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응세 원장은 “GLP센터는 한약제제 산업 육성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핵심 인프라”라며 “한의약의 경쟁력, 기술력, 혁신역량을 증진시키는 등 한의약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한의약을 발전시켜 국민이 ‘믿고 먹는 한약’을 보증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14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GMP센터 준공식도 가질 예정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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