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섬 인근의 화산섬인 사쿠라지마 화산이 분화해 화산가스와 화산재 등이 수천미터 높이로 치솟았다.
연합뉴스는 9일 NHK 등 일본 언론을 인용해 전날 오후 5시께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에 소재한 사쿠라지마 미나미자케 정상에 있는 화구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화구는 약 5500m 높이까지 분연이 치솟았다. 분연은 화산 분화구에서 연기처럼 솟아오르는 화산가스나 알갱이가 작은 화산재를 말한다. 가고시마기상대에 따르면 사쿠라지마에서 분연이 5000m 이상 솟아오른 것은 지난 2016년 쇼와 화구 분화 이후 3년만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사쿠라미자 화구에는 올해만 100차례 이상의 분화가 관측됐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