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여야 5당대표, 회동때 어떤 말 오갈까

文대통령-여야 5당대표, 회동때 어떤 말 오갈까

기사승인 2019-11-10 13:29:23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난다. 이 자리에서 어떤 현안이 논의될지 여의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동 자체는 모친상 조문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마련됐지만, 5개월여 남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예산 및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갈 이야기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및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본회의에 부의되는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법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소득주도 성장의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를 요청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에 대한 반대 입장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경제 정책 전환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는 시장에 맡기고, 기업을 활력 있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정부가 개혁 속도를 높일 것을 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 관련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 필요성 등도 다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분권형 개헌 등 권력 분산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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