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가 ‘효율적인 건강보험 재정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창간 15주년 기념포럼을 12일 오후 2시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개최했다.
창간포럼은 정병덕 쿠키뉴스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유승희·진선미 의원의 축사,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안수민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실장은 ‘건강보험 재정 운용을 위한 정부지원법 개정 필요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건강보험의 국고지원 등 재정 확충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종합토론은 정형선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준현 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유인상 대한병원협회 보험위원장 ▲배시내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이사 ▲이상규 기획재정부 복지경제과장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 등이 건강보험재정의 안정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축사를 통해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실제 국민에게 필요한 의료비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보험료에 의지해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목표 70%를 감당키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보험의 국고지원이 확대돼야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건강 시대를 열 수 있고 국가가 요람부터 무덤까지 생애주기를 책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선미 의원도 “지난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건강보험에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됐다”면서 “오늘 전문가·수요자·공급자의 관점에서 건강보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논의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에서 관련 문제들이 더 좋은 방향으로 결정되고 진행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