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주요국들의 경기둔화 우려에 약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p(0.01%) 하락한 2만7781.9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9p(0.08%) 오른 3096.63에 거래를 마쳤다.
관세 철회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의견차이는 보다 심화됐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미국 정부의 관세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1단계 무역합의 체결을 위해선 일정 부분 기존 관세 철회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겠다고 합의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중국과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관세 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럽 증시는 독일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경기 둔화 우려에 약세흐름 속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1%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 예상치는 넘어섰으나 낮은 수준이다. 또 유럽연합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도 유로존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0.2%로 전 분기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또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닥스(DAX) 지수는 0.38% 내린 1만3180.23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도 0.10% 내린 5901.08로 장을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7292.76으로 마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