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본업에서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아시아나항공 매각 완료 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18일 “토목 및 주택 신규 착공 현장 진행률 증가로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으며, 완연한 상승 사이클에 접어든 주택 부문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인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의 지난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26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7% 늘었고,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167억원이다.
백 연구원은 “아시아나 예상 매각 대금이 당초 시장 기대치 대비 다소 부족한것은 사실이나 매각 여부와 별개로 실적은 급격히 개선 중”이라며 “4분기부터 늘어날 공항 공사 발주 증가, 풍부한 신규 수주, 누적 수주 잔고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를 바탕으로 최소 3년 이상 영업이익 고속 성장이 보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매각 절차 완료 시 계열사 지원 우려 해소, 차입금 감소에 따른 지체사업 시행, 배당 여력 확대 등에 힘입어 회사의 본질적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