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연말, 금리 고점 찍을 가능성...상승폭 클 전망”

KB증권 “연말, 금리 고점 찍을 가능성...상승폭 클 전망”

기사승인 2019-11-19 09:21:28

오는 연말에 금리가 단기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통상 연말에 금리 상승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KB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19일 “주식시장의 '1월 효과'(매년 1월에 주가가 오르는 경향)처럼 한국 채권시장에는 소위 연말효과가 있다”며 “해마다 배경은 달랐지만 4분기에 금리가 상승하고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초를 금리 저점으로 보면 과거 사례를 적용, 이달 말∼내달초가 기술적으로 금리의 단기 고점일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상승 폭은 지난 2016년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고채 10년물 금리 연 1.8% 수준 위에서 장기투자기관은 일부 분할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는 전망을 유지한다”며 “다만 금리 방향성은 무역협상에 따라 결정되는 가운데, 홍콩 시위 등으로 반락할 경우 익절매, 손절매 등이 나올 수 있어 금리 하단도 종전 예상보다는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후반부터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대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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