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호, 이번엔 김오수 법무차관 수사…검찰개혁 반발인가

윤석열호, 이번엔 김오수 법무차관 수사…검찰개혁 반발인가

기사승인 2019-11-24 10:17:05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수사팀을 제안했던 김오수 법무차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수사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던 법무부 간부들에 대한 고발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시민단체로부터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된 인물은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하지만 검찰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검찰개혁을 추진하려는 법무부의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최근 김 차관은 장관대행으로서 검찰개혁의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그는 검찰의 41개 직접수사 부서 폐지, 검찰총장이 법무장관에게 중요 수사 내용을 사전보고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반발을 샀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은 법무부의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법무부가 현행 검찰청법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취지로 강하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검찰이 김 차관에 대해 소환조사 등 고강도 조사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또다시 조국 일가 수사처럼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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