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일 연속 상승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p(0.10%) 하락한 2121.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602억원, 6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58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서 외인은 1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 매도액은 지난 2013년 6월13일 955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소폭 상승 출발했다. 다만 이날 종가 기준으로 적용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에 대한 부담이 외국인 자금 이탈을 가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2%), 의료정밀(-1.1%), 음식료(-1.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19p(0.65%) 상승한 651.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0억원, 1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6%), 반도체(1.3%), 정보기기(1.1%), 제약(1.1%) 등이 올랐다.
원화는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7원 오른 1176.7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SK우가 전 거래일보다 4만7500원(29.87%) 상승한 20만6500원에, 센트랄모텍이 2960원(29.78%) 상승한 1만2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개 종목이 상한가 마감했다. 케이엠제약이 전 거래일 보다 660원(30.00%) 상승한 2860원에, 로고스바이오가 3550원(29.83%) 뛴 1만5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