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케이주 개발에 참여한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2명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27일 오전 10시 30분에 코오롱생명과학 김모 상무와 조모 이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수사가 필요한지 심리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신장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제조·판매 허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모 상무는 바이오신약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인보사 개발을 주도했고 조 이사는 임상개발분야를 총괄해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30일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범죄 혐의 소명 정도 ▲수사 진행 경과 ▲수집된 증거 자료 유형 및 내용 ▲관련 행정 소송 및 행정 조사 진행 경과 ▲피의자 지위 및 업무 현황 등을 고려해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혐의를 추가한 후 지난 22일 영장을 재청구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