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출생아 ‘7만3793명’… 합계출산율 ‘0.88명’ 그쳐

3분기 출생아 ‘7만3793명’… 합계출산율 ‘0.88명’ 그쳐

통계청, 작년보다 -8.3% 감소 발표

기사승인 2019-11-28 09:56:52

올해 3분기 출생아 수가 7만3793명으로 지난해보다 6687명(-8.3%) 감소했다. 

통계청의 올해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생아 수는 2만4123명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943명(-7.5%)이 줄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대비 모두 줄어들었다. 

관련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08명 감소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전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줄었다. 또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25~29세 5.6명 ▲30~34세 7.4명 ▲35~39세 1.7명 등 각각 줄었다. 

출산순위별 출생아수 구성비는 전년 동기보다 첫째아는 1.3%p가 증가했고, 둘째아는 1.0%p 감소했다.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3.57년으로 전년보다 0.03년 증가했고, 첫째아 출산시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2.26년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9월 사망자 수는 2만356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57명(2.9%) 증가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과 비교해 서울과 대구 등 9개 시도는 늘었지만 부산과 광주 등 8개 시·도는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사망자 수는 7만412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17명(-0.4%) 감소한 수치다. 3분기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은 5.4명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85세 이상에서는 지난해보다 남자 9.6명, 여자 6.3명이 감소했다. 

사망자의 연령별 구성비는 전년 동기 85세 이상에서 남자는 1.0%p, 여자는 1.4%p 증가했다. 시·도별 조사망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울산과 강원 등 3개 시도는 늘었고, 부산과 대구 등 7개 시도는 유사했다. 반면, 서울과 인천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또한 9월 혼인 건수는 1만5800건이었는데, 이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456건(10.2%)이 늘어난 것이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17개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5만3320건으로 전년보다 0.9%(46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혼인율은 남녀 모두 0.1건씩 각각 줄어들었다. 연령별 혼인율은 남녀 모두 20대 후반에서 가장 크게 줄었다. 

혼인종류별 혼인 건수는 남자 초혼이 63건(-0.1%), 재혼은 399건(-4.4%) 감소했으며 여자 초혼은 189건(0.4%) 늘었지만 재혼은 685건(-6.6%) 감소했다. 시·도별 조혼인율은 전년보다 서울·경기·전북은 증가한 반면, 부산·대구·인천 등 10개 시도는 감소했다. 광주·강원·전남·경북은 유사했다. 

9월 이혼 건수는 9015건이었다. 작년 9월과 비교하면 1189건(15.2%) 증가한 것.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17개 모든 시도에서 늘어났다. 3분기 이혼 건수는 2만7571건이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1125건(4.3%) 늘어난 수치다. 

일반이혼율은 남녀 모두 0.2건씩 각각 증가했다. 연령별 이혼율은 20대 이하 여자만 비슷했고 대부분 연령대에서 늘어났다. 다만,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은 1143건(13.0%) 증가했다. 아울러 시·도별 조이혼율은 인천·광주·대전 등 7개 시도는 증가를, 세종은 감소, 서울·부산·대구 등 9개 시도는 유사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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