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렌차이즈 브랜드 쿠우쿠우(QooQoo)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회삿돈 횡령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30일 SBS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쿠우쿠우의 회장 김모 씨 등 경영진을 업무상횡령, 배임수재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김 씨 등은 협력업체들에 계약을 유지하는 대가로 사내행사 등을 진행할 때 각종 협찬을 요구, 최근 4∼5년간 37억원가량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다. 김씨는 이중 일부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회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납품업체에서 운영지원금을 받으나, 정상적으로 회계처리 했다는 것이다.
지난 10월 경기도 성남의 쿠우쿠우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조만간 김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