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YG엔터, 본업 성과 왜곡...수익성 상승 주목해야"

한화證 "YG엔터, 본업 성과 왜곡...수익성 상승 주목해야"

기사승인 2019-12-02 13:18:23

YG엔터테인먼트의 본업 성과가 왜곡돼 있으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경영관리가 정상화 된다면 투자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2일 YG엔터에 대해  "본업 성과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낫다.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경영관리만 조금이라도 정상화된다면 매력적인 가격"이라며 "연초부터 불거진 버닝썬게이트 이슈로 신인그룹들의 글로벌 성과마저 왜곡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빅뱅 실적이 제로화 된 시점인 지난해를 기준으로 가장 핵심이 되는 음반과 음원 IP 매출비중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며 "음반 및 음원 매출은 3분기 실적에서 매출총이익률이 소폭하락했지만 크게 우려 할 상황은 아니다. 오히려 블랙핑크의 광고 미 출연료 실적 증가로 서비스 부문의 수익성이 올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을 제외한 순수 글로벌 콘서트 성과도 양호하다"며 "온전히 블랙핑크만 반영된 3개 분기의 콘서트 매출총이익률은 빅뱅 수준까지 올라왔다. 심지어 아티스트 출연료와 비슷한 개념인 콘서트 회당 최소출연료도 이후 상승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또 "연초부터 시작된 주가 하락은 버닝썬게이트를 시작으로 한 센 티멘털 붕괴와 신사업 적자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한다"며 "버닝썬 게이트 스캔들과 세무조사, 루이비통과의 관계 등은 모두 마무리 국면 이고 YG푸드 등 신사업을 매각하기 시작했다는 언론보도는 향후 양호한 본업 실적을 더욱 부각시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표그룹 빅뱅의 재계약이 이뤄지고 내년에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영영관리만 정상화된다면 주가는 훨씬 더 좋아지질 것"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보수 적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감안해 3만3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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