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내장산생태탐방원’이 생태관광지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정읍시에 따르면 3년여 사업추진을 통해 내장산생태탐방공원을 지난달 29일 개원했다.
정읍시 내장호반로에 위치한 내장산생태탐방원은 총사업비 127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총면적 4,783㎡로 생활관 19실, 강당, 강의실 2실, 야외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간 120만 명이 방문하는 내장산 국립공원 인근에 조성된 생태탐방원은 내장산 산세 등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건물을 디자인했다.
주변에는 내장호와 단풍생태공원, 명상 숲, 조각공원 등 힐링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생태체험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내장산생태탐방원은 정읍사와 조선왕조실록 보존터인 용굴암, 국가생태 관광지 솔티마을 등 우수한 생태·문화·자원 등을 활용해 자연생태와 환경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하는 생태관광의 거점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소방관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치유프로그램과 정읍지역의 청소년을 위한 자유학년제 진로체험과 인성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12월부터 가족과 동호회 등 소규모 단체를 대상으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국립공원공단 생태탐방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유진섭 시장은 “내장산생태탐방원은 가을철에 집중된 내장산의 탐방 이용형태를 사계절 찾는 생태관광지로 변화·발전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이를 계기로 국민의 생태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