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발롱도르에서 22위에 올랐다.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순위다.
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19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 본식에 앞서 11위까지 공개된 순위에서 손흥민은 같은 팀 동료인 위고 요리스보다 한 단계 높은 22위에 자리했다.
역대 발롱도르 최고 순위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지난 2007년 이라크를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끈 유니스 마흐무(이라크)다. 그는 당시 29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그보다 7계단 높은 순위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한편 손흥민은 전날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겹경사를 누렸다.
=2019 발롱도르 순위
1.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2. 버질 판다이크(리버풀)
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4. 사디오 마네(리버풀)
5.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6.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
7. 알리송(리버풀)
8.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9.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10.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
11. 프렝키 데용(아약스, 바르셀로나)
12.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13. 에덴 아자르(첼시, 레알 마드리드)
14. 케빈 데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15. 마타이스 데 리흐트(아약스, 유벤투스)
16.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17.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18. 앙토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19.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20.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두산 타디치(아약스)
22. 손흥민(토트넘)
23. 위고 로리스(토트넘)
24.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26.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
28. 주앙 펠릭스(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퀴뇨스(파리생제르맹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