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증시 주춤하자 하락세…외국인 팔자 ‘여전’

코스피, 뉴욕증시 주춤하자 하락세…외국인 팔자 ‘여전’

기사승인 2019-12-03 09:43:23

코스피가 3일 뉴욕증시가 주춤한 여파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68p(1.04%) 내린 2070.24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3억원, 970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010억원 매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90p(0.81%) 떨어진 2075.02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5(1.13%) 내린 627.3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4.43p(0.70%) 내린 630.07로 개장해 하락하고 있다.

국내 증시 하락은 뉴욕증시 부진 여파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철강 제품에 고율 관세를 다시 부과한다고 밝힌 가운데 제조업 지표가 부진해 하락 마감했다.

2일(이하 미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37p(0.96%) 하락한 27,783.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1p(0.86%) 떨어진 3113.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7.48p(1.12%) 급락한 8567.9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무역정책 관련 소식과 미국 등 주요국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무역 정책과 관련한 불안이 다시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와10%의 관세를 즉각 다시 부과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라가 자국 통화를 절하해 미국 농가에 불이익을 주고 있어 관세를 다시 부과하기로 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율 문제 등을 이유로 또다시 관세 카드를 꺼내 들면서 글로벌 무역환경 악화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이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면서, 미국과 논의 하겠다고 밝혔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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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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