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전주시내버스 5개 회사,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 근로자들과 함께 1일 2교대 '탄력 근무제' 성공적 시행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전주시내버스 5개사 관계자 9명과 전주시내버스 양대 노동조합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간부 18명, 전주시 공무원 9명 등 36명이 참여했고 '탄력근로제'를 추진중인 부산광역시버스운송조합 현장시찰도 함께 진행됐다. 

당초 전주시내버스는 하루 18시간 가까이 운행하고 다음날 휴무하는 격일제로 운영돼 왔다. 

지난해 2월부터 전일여객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시민여객과 제일여객 등 3개사가 1일2교대로 근무제를 변경시행하고 있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성진여객과 호남고속도 1일2교대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전주시내버스 5개사 모두 1일2교대를 시행하게 된다. 

전주시는 이번 탄력근로제의 전반적인 운영현황에 대한 현장 시찰을 통해 시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사전에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1일2교대제가 전면 시행되면 버스운전원들의 피로도가 낮아져 친철하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해져 시민들에게 편리한 시내버스 이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