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출마하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회원사 중심의 자율적 규제활동을 통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 대표는 4일 '출마의 변'을 밝히며 "지난 35년간 리테일, 홀세일, IB 등 금융투자업의 다양한 부문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많은 경험을 쌓아 왔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복합적인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 혁신 태스크포스(TF) 등 5개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다섯 가지 정책 추진 과제로 ▲자본시장 역할 강화 ▲미래역량 확보 ▲회원사 정책건의 ▲선제적 자율 규제 ▲협회 혁신 TF 등을 제시했다.
이어 "회원사 지원 중심의 효율적 조직 구축, 신속한 의사결정과 비용효율화, 인사 및 복지제도 선진화, 열정·소통·변화의 조직문화 정착으로 회원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환경이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의 영향으로 변화하고 있어 금융투자업계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업계는 국민의 자산 증식, 소비자 보호, 모험투자와 혁신기업 발굴 등을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이날 오전 10시에 마감한다. 후추위는 서류·면접 심사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제5대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회원총회 선출을 통해 선임되며 임기는 3년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