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국내 금융기관 이전 속속...SK증권, 우리은행 둥지 틀어

전북혁신도시 국내 금융기관 이전 속속...SK증권, 우리은행 둥지 틀어

기사승인 2019-12-04 11:25:09

전북도는 국내 금융기관이 전북혁신도시에 속속 둥지를 틀면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SK증권이 전주시 만성동 오케이타워에 전북혁신도시 프론티어 오피스 전주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SK증권 전주사무소는 지난 7월말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금융투자협회의 업무협약을 통해 발표됐고, 4개월간 행정절차를 거쳐 개소에 이르렀다.

SK증권은 1955년에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로 본사와 10개 PIB센터(영업점과 본점 IB 협업) 등 전국 25개 지점망을 갖추고 있다.

국민연금 및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등 주요 연기금으로부터 출자를 받고 있으며, 국내 선두 PEF(사모펀드) 운용사로서, 누적 운용규모 기준 국내 PE House(사모투자전문회사) 300여개 중 11위, 증권사 PE House 중 2위이다.

오는 5일에는 우리은행이 전주시 만성동 청목빌딩에 자산수탁 전주사무소의 문을 열면서 전북혁신도시에 사무소를 낸 국내 두 번째, 국내외를 통틀어 네 번째 금융기관이 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기금운용본부와 자산수탁 밀착서비스를 위해 전주사무소를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기금운용본부와의 접근성 개선 및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자산수탁 등 업무지원이 가능한 환경 구축을 통해 지역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공단과는 2018년 3월부터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해 국민연금의 연금보험료 수납과 연금급여 지급, 본부의 자금관리, 운용자금 결제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국내 주식투자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수탁은행 업무도 맡고 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금융기관이 전북혁신도시에 자발적으로 이전하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실제 이전으로 이어지는 등 전북 금융생태계 모형이 갖춰지고 있어 매우 희망찬 일이다”며 “SK증권 개소가 전북 금융산업 대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금융타운, 금융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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