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70선을 내주며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620선에서 2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미중 무역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15.18p(0.73%) 내린 2068.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04억원, 31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768억원을 순매도하며 2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를 오는 2020년 11월 대선까지 연기할 수도 있다는 발언이 국내외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1%), 화학(-1.8%), 비금속(-1.6%), 섬유의복(-1.5%)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4.31p(0.68%) 내린 625.2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4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56억원, 16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비금속(-2.7%), 종이목재(-1.8%), 건설(-1.7%), IT부품(-1.7%) 등이 내렸다.
원화는 7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1원 오른 1194.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는 코스피 1개, 코스닥 2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JW중외제약2우B가 전거래일 대비 1만1700원(29.92%) 오른 5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럭슬이 전거래일 대비 120원(29.93%) 오른 521원에, 소프트센우가 1만6900원(29.86%) 오른 7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