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이 시일 내에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회복되며 반등했다. 유럽증시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재부상에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97p(0.53%) 상승한 2만7649.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56p(0.63%) 오른 3112.76에, 나스닥은 46.03p(0.54%) 상승한 8566.6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집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 무역합의를 오는 2020년 대선 이후로 미룰 수 있다는 강경 입장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후에 강경한 발언과 달리, 미중 양측이 1단계 무역합의 타결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양국이 정상간 서명 대신 정치적 부담이 덜한 고위 관료 차원의 1단계 합의를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발언은 협상력을 높이려는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중 무역 협상이 1단계 합의 기대감이 재부상하면서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1.27% 상승한 5799.68로 마감했고, 영국의 런던 FTSE 100도 0.41% 오른 7188.50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닥스(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 오른 1만3140.57로 장이 종료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Stoxx) 50지수 역시 3660.02로 전 거래일 대비 1.36% 상승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