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상위 회계법인 과다수임, 금융당국보다 엄격히 점검할 것"

최중경 "상위 회계법인 과다수임, 금융당국보다 엄격히 점검할 것"

기사승인 2019-12-05 13:51:00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회계법인이 과도하게 수임하는 일을 막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회계사회가 금융당국보다 과다수임을 더 엄격하게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송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계법인이 과다 수임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함께하겠다. 회계개혁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했다. 감사품질을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는 표준감사 시간제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등 회계 투명성 강화와 관련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과도한 수임을 억제한다는 건 역량을 갖춘 회계사들이 골고루 일감을 나누며 상생·공영하는 일"이라며 "상위 회계법인이 과다 수임하는 문제도 깊게 들여다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상위 회계법인이 과도한 수임을 하지 않으면 중소법인에도 일감이 넘어가 업무가 자연스럽게 배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또 "회계사는 자신의 현재 역량에 맞춰서 자신의 일감을 정리해야 한다"면서 "과도한 수임을 하는 회계법인은 품질 관리가 안 되니까 결국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이어 "품질관리 실패와 감사 실패가 나오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게 된다. 이렇게 되면 회계개혁이 실패한다"고도 강조했다. 

과다 수임을 억제하는 방안으로는 회계 법인에 소속돼 있는 회계사 수와 수임한 표준감사시간을 계산해 따지는 방식 등을 제시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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