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레인 건보시스템 협력 프로젝트 완수 기념식 4일 개최

한-바레인 건보시스템 협력 프로젝트 완수 기념식 4일 개최

기사승인 2019-12-05 13:20:26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 사업 완수 기념식이 4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됐다.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우리 건강보험 제도와 운영 시스템의 세계 최초 수출 사례인 바레인 프로젝트의 성과를 확인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카미에르 카자비 JLN 사무총장을 비롯한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평원의 바레인 프로젝트는 총 계약 금액이 약 310억 원에 달한다. 심평원은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지난 2017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의약품관리시스템 ▲건강보험정보시스템 ▲의료정보활용시스템 ▲국가진료정보저장소 등 심사평가 관련 핵심 시스템을 바레인에 구축했다. 

또 후속 사업으로 9월9일 바레인 SCH와 5년 유지관리 계약을 체결, 앞으로도 시스템 통합관리, 기술지원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효과적인 의약품 관리, 의료정보의 적절한 활용을 돕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바레인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지출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정부는 바레인 국가보건계획 중 국가의료보험 도입전략 중 하나로 단순한 시스템 수출을 넘어, 우리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적극 관심을 표하고 있다. 

관련해 지난 4월 심평원과 사우디 건강보험구매청이 건강 보험협력 합의서를 체결했고, 6월에는 한국-사우디 보건부가 건강보험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아울러 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4일 바레인 보건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제약 진출, 1차 및 3차 의료 협력, 의료인 연수 등 다양한 보건의료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양국 보건부는 지난해 3월 체결한 보건의료 협력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이 바레인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 등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평원 김승택 원장도 “앞으로 5년간의 시스템 유지관리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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