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차량기지에서 유지보수 특수차량이 차단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에서 까치산 구간 전동차가 평소보다 지연 운행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6일 새벽 오전 2시 10분쯤 2호선 신정차량기지 안에서 특수차가 제동 불능으로 출고선 차단벽과 부딪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신정차량기지에 있던 열차 운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신도림, 도림천, 양천구청, 신정네거리, 까지산 역을 오가는 2호선 신정지선 열차 운행이 첫차부터 한때 중지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새벽 4시 50분쯤 탈선한 특수차를 처리하고 일단 6시부터 열차 3대 가운데 2대를 투입해 운행을 시작했지만, 평소보다 배차간격이 10~20분 늘어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또 열차운행이 일부 재개됐지만, 아직 임시 복구 상태라며 사고로 망가진 통신선을 복구하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