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복지부 차관 “의료 빅데이터는 국가 자산”

김강립 복지부 차관 “의료 빅데이터는 국가 자산”

기사승인 2019-12-06 16:01:00

보건복지부가 6일 오후 은평성모병원에서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연다. 

지난 9월 출범한 위원회는 연세대의대 송시영 교수와 복지부 김강립 차관을 공동위원장으로, 관련 업계, 협회, 학계 전문가 등 민간위원과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 추진위원들은 병원의 빅데이터 축적 현황과 활용 실태를 확인하고, 정책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리나라 주요 병원이 기관별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이들 빅데이터를 잘 활용할 경우 희귀난치질환 신약개발, 의료 인공지능(AI) 개발 등에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이 속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소속 8개 병원에서 총 1200여만 명 규모의 의료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병원 현장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정책 개선방향이 논의됐다. 

복지부 김강립 차관(사진)은 “우리나라 주요 병원은 방대한 데이터와 우수한 인력, 선진 의료시스템을 갖춘 국가적 자산”이라며 “정부가 내년부터 추진 중인 데이터 중심병원 사업 등을 통해 우수한 병원 기반 여건을 잘 활용하면, 치료기술 발전, 혁신적 신약개발 등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바이오헬스 산업 현장에서 제기된 규제개선 필요 사항을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검토해 왔으며, 핵심규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연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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