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이사장, 내년 1월 초 총선 출마 밝힐 듯

김성주 국민연금이사장, 내년 1월 초 총선 출마 밝힐 듯

기사승인 2019-12-09 11:37:50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출마를 곧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11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지역 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고, 출판기념회는 곧 선거출마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은 이제 언제 김성주 이사장이 사퇴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치권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1월 15일 이후에는 선거와 관련된 어떠한 행위를 할 수가 없다”며 “김성주 이사장의 출판기념회 개최 시간까지 거론되는 만큼 출마 시기는 1월 초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당초 지역 정치권에서 김 이사장의 출마와 관련해 설왕설래가 있었다. 

최근 국민연금공단의 노인정 상품권 전달로 선거법 논란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이에 불출마설이 나돌았다.

또 김 이사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낙하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언론보도와 야당측 주장과 관련,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도 주목을 받았다. 출마를 염두에 둔 해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불출마 입장이라면 굳이 이러한 주장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뜻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정치권 한쪽에선 김 이사장이 총선 일정표를 치밀하게 관리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서 중심을 잃지 않고 정중동 행보를 이어왔고 최대한 선거와 관련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시점을 검토했다는 이야기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상황에서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임용권자 기대에 부합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컸을 것이다”며 “최대한 시기를 늦춰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에서 계산된 행보로 볼수 있다”고 해석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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