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10일 예산안+민생법안 처리 합의

與野, 10일 예산안+민생법안 처리 합의

기사승인 2019-12-09 19:27:08

여야가 10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등 시급한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동형 비례제와 공수처 제정법 처리는 보류됐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3당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이른바 민식이법과 유치원3법, 데이터3법 등도 함께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는 과정이 선행되면 검찰개혁법안은 상정하지 않기로 심 원내대표와 합의했다. 그러나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법, 두 쟁점법안은 본회의 상정이 보류된 만큼, 연말 임시국회에서도 여야의 양보 없는 싸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앞서 바른미래당과 함께 4+1 협의체를 구성했던, 나머지 야당은 반발하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한국당과 협상을 핑계로 개혁을 후퇴시킨다면 더불어한국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것”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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