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재원 신임 정책위의장이 또 구설에 휘말렸다.
정견 발표에 나선 김 정책위의장은 2년 전 검찰 수사 당시의 심경을 언급하며 “딸이 수능시험 치는 날 저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불려가서 조사받았다”며 “노끈을 욕실에 넣어두고 언제든지 죽을 때는 망설이지 않으려고 했다”고 한 것. 김 의장은 당이 힘들 때 서로 힘이 되어 줘야 한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문제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다.
김 의장이 말로 구설에 휩싸인 적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년 내 죽을 것이라고 말을 했다고 곤욕을 치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