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020년도 금리 동결을 시사한 데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유럽증시도 금리 동결 기대감에 소폭 올랐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8p(0.11%) 상승한 2만7911.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1p(0.29%) 상승한 3141.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87p(0.44%) 오른 8654.0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금리를 1.50~1.75%로 동결했다. 연준 의원들의 오는 2020년도 말 금리 예상치가 1.6%로 제시되면서 사실상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우려 해소를 위해 금리를 올리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오름세를 보여야 하고, 또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한 점도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
다만 무역협상 상황이 진전이 없는 점이 상승을 제한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국의 중국산 제품 추가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전망이 팽팽히 엇갈리고 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영국 총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Stoxx) 50지수 역시 0.43% 상승한 3687.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3% 오른 7216.2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도 0.58% 상승한 1만3146.74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22% 오른 5860.88을 기록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