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단과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단이 12일 9시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19 재활로봇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립재활원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단은 재활의학전문의, 임상치료사, 공학자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 대학교, 연구소, 병원 등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로봇기술을 재활 임상현장에 적용하는 중개연구를 통해 재활로봇 활용을 활성화하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국립재활원에서는 중개연구 활성화를 위해 재활로봇 연구용 테스트베드(Testbed, 신기술 시험 공간)인 ‘로봇짐(Robot Gym)’을 2014년부터 운영하여 재활로봇중개연구 기반장비(인프라)를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재활로봇기술에 특화된 임상연계 촉진 및 재활로봇에 대한 다기관 임상, 인허가·안전성 시험검사, 보급형 로봇, 소아용 재활로봇, 근력강화 운동장치 등에 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단은 의료재활로봇의 시장 진입을 위한 임상데이터 확보 및 상품성 제고를 위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재활로봇의 신시장 창출 및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개발이 완료된 의료재활로봇을 병원 및 재활관련시설 등에 보급·활용하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재활로봇 중개연구에서 재활로봇의 보급‧활용까지’를 주제로 연세대의대 나동욱 교수가 착용형 외골격로봇의 임상활용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충남대학교 복수경 교수팀 ‘뇌병변 환자에서 상지재활로봇의 임상적 효과 확인을 위한 다기관 임상연구’ ▲한국과학기술원 박형순 교수팀, 신경근 협응 해석 도구 및 뇌졸중 환자의 상지 재활방법 개발의 중개연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정엽 교수팀, 보급형 파워어시스트 재활로봇의 중개연구 등이 발표됐다.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 우수사례 발표 순서에서는 ▲서울아산병원 김대열 교수팀 ‘재활로봇 수가화 전략’ ▲일산백병원 유지현 교수팀 ‘위치감각저하를 호소하는 척수손상환자에서 하지재활 로봇치료의 효과’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전하라 교수팀, ‘임상에서 모닝워크 사용의 실례’ 등을 소개했다.
이범석 원장은 “이번 재활로봇 심포지엄이 재활로봇 관련 연구를 해당 산업으로 연계하기 위하여 그간 연구결과에 대한 경험 교류의 장이 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급사업으로의 연계를 통해 의료로봇 산업활성화에 공헌하며 산‧학‧연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