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추진하는 전주독서대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올해 전주독서대전에 참가한 방문객 587명과 부스 참가업체 38명 등 총 6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시설 편의성, 행사장 진행요원, 프로그램 전반 평가, 행사 만족도, 지속성과 가치 평가 등 5개 항목에서 평균 83.8% 이상이 ‘만족한다’로 응답했다.
특히 전주시 위상·독서문화 활성화·독서생태계 활성화 기여도를 묻는 전주독서대전 지속성과 가치 분석 부분에서는 87.9% 이상이 적극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전주독서대전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주차시설 불편과 편의시설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이번 전주독서대전은 ‘대한민국 책의 도시’의 전주시와 도시의 주인인 전주시민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효과를 창출했다”면서 “인문학 도시로서 도시 전반에 걸쳐 독서문화 창달과 독서 열기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전주향교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당신을 쓰세요’를 주제로 전주독서대전을 진행해 연인원 1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