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금발 변신이유…“남편 사건 마음고생으로 머리 백발 돼”

박해미, 금발 변신이유…“남편 사건 마음고생으로 머리 백발 돼”

기사승인 2019-12-14 07:08:14

박해미가 마음고생으로 백발이 됐다고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 패밀리' 42회에서는 박해미 모자가 10여년간 정 들었던 단독주택을 처분하고, 인근 '월세' 집으로 이사 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박해미는 이사하는 이유에 대해 "개인사 때문에 그렇다. 경제적인 이유가 크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비용절감을 위해 매니저 없이 다니고 있다. 내가 좀만 더 뛰면 대학로 공연제작 비용을 댈 수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이사 간 집에는 박해미의 이화여대 성악과 동창들과 지인들이 방문했다. 식사를 하던 중 박해미의 동창생은 “해미는 대학교 때 하도 춤을 춰서 구두 굽이 닳았을 정도”라며 “패션도 화려했다. 영화 ‘써니’를 생각하면 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박해미는 “클래식 전공인데 나는 연극하고 뮤지컬하고 다니니까 돌아이처럼 보였지”라며 웃었다.

동창이 “이대는 연대, 고대 등에 인기가 많았잖아. 당시 교문 앞에 남자들이 미팅건수를 잡으려고 엄청나게 모여있었다. 해미는 남자가 안 따라오면 이상할 정도였다”라고 박해미의 인기를 입증했다. 박해미는 “다시 대학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해미는 금발로 탈색한 머리카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해미는 "어떤 사람이 그러더라. 내 머리 색깔, 튀려고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해미는 마음고생 하며 하얗게 새어버린 흰 머리를 감추기 위해 탈색을 택한 것이었다.

박해미는 "괜찮냐"고 물어보는 친구들에게 "오히려 염색을 덜 한다. 흰머리가 올라오니까 염색을 계속해야 하는데, 오히려 지금은 두세 달에 한 번만 입히면 끝이다. 편하다"고 답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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