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다는 아니잖아요?”

“공부가 다는 아니잖아요?”

기사승인 2019-12-16 11:03:12

여성가족부가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등 5개 기관과 함께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AW 컨벤션센터에서 ‘고교학점제와 지역사회 청소년체험활동 자원의 연계를 위한 토론회’를 연다. 

이 자리는 청소년정책 릴레이 포럼 아홉 번째. 이날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 교육계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최근 ‘비교과 활동’이 오는 2024년 대학입학 전형에서 배제돼 청소년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가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지역청소년활동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참고로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이수,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학점을 기준으로 학사 제도가 설계‧운영되며 학교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임유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학교밖 체험활동의 학점인정제 도입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김형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년연구센터장은 ‘고교학점제와 청소년정책의 연계방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고교학점제’에 청소년활동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정토론에서는 청소년 대표로 참여한 박진슬 학생이 청소년활동 활성화의 필요성을 청소년의 입장에서 이야기한다. 또 ▲주경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박찬열 전(前) 마포청소년문화의집 관장 ▲황은희 한국교육개발원 고교학점제연구센터장 ▲박동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계고교학점제지원센터장 ▲임유원 서울시교육청 교육정보원 기획평가부장 ▲박시영 갈매고등학교 교사 등이 참여할 예정.

여가부 박난숙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업 부담에서 벗어나 여러 체험활동 지원이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제안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가부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체험활동 발굴·다양화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혁신모형(모델) 시범운영 한다는 계획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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