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전주시 갑 지역위원장과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 비서관이 내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경쟁의 서막을 올렸다.
이들은 16일 전북도의회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선 보다 더 치열한 경선이 예고돼 훨씬 정치권의 주목받고 있다.
여성 몫 25%라는 경선과정 과점이 있어 그 누구도 선거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날 출마선언은 김금옥 전 비서관이 먼저 불을 지폈다.
당초 김윤덕 지역위원장의 출마 선언이 먼저 지역 정치권에 알려졌는데, 김금옥 전 비서관이 이보다 30분 앞서 출마선언 해 벌써부터 기싸움 모양새를 띄었다.
김 전 비서관은 “존재감 없는 지역 정치를 복원하고 싶은 소망과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절박한 때문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을 바꾸는 힘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경쟁이 아닌 협력과 포용으로 더 커지는 전북과 전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새로운 나라는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며 “사사건건 개혁 발목을 잡고 기득권을 지키려는 세력이 득세하지 못하게 국회를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을 위한 제도와 정책, 예산을 확보하는 역할을 누구보다 잘해 낼 자신이 있다”며 “새로운 선택, 확실한 변화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윤덕 위원장도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견제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북과 전주의 현안을 책임지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번 총선과 관련,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촛불 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지만 과거 기득권 세력들의 저항으로 문재인표 ‘국가균형발전’은 국회에 머물고 있다”며 “정치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게 상식이기에 균형잡힌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윤덕의 터전과 뿌리는 민주당이고 민주당 당원동지다”며 “그동안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전북과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뼈를 깍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실을 당원 동지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름으로 당당히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실패를 교훈 삼아 시민들 속으로 뛰고 또 뛰어다녔다”며 “힘 있는 재선 국회의원이 돼 행복한 전주, 잘사는 전북, 국민의 주인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 경선은 내년 2월 쯤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