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성가족부 예산이 1조1264억 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청소년 참여활동 사업의 중점 투자가 눈에 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여가부 예산·기금은 올해 1조801억 원보다 4.3%(463억 원) 증가했다. 참고로 4년간 여가부 예산은 ▲2017년 7122억 원 ▲2018년 7641억 원 ▲2019년 1조801억 원 ▲1조1264억 원 등이었다.
증액된 예산 중 단연 1순위는 47억2100만원이 증액된 청소년 분야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청소년수련원 생활관 개선에 26억1900만원이, 오는 2021년 새만금에서 개최될 ‘프리잼버리’ 대회를 위한 시설 설치에 9억 원, 지역사회내 청소년 참여활동 모델 개발 및 시범사업 운영에 5억 원이 책정됐다.
여성 분야는 총 14억5000만원이 증액됐는데, 특히 이주여성상담소 2개소 확대 설치에 2억8200만원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이밖에도 일본군 ‘위안부’ 관련 국제컨퍼런스 및 콘텐츠 개발 지원에 10억 원이, 여성사전시관 건립 지원에 2억 원 등이 증액됐다.
또 가족분야에는 11억5000만원이 늘어났는데, 한부모·다문화 가족센터 확충에 12억5000만원이, 가족참여 프로그램 지원에 6억 원이 증액됐다.
한편, 여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0년 회계연도 개시 후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 및 집행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