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BTS 소속사 갈등 보도' 사과

손석희 'BTS 소속사 갈등 보도' 사과

손석희 'BTS 소속사 갈등 보도' 사과

기사승인 2019-12-17 00:15:00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사와 수익 배분 문제로 갈등이 있다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손 사장은 16일 JTBC '뉴스룸'에서 "지난주 해당 보도와 관련해 후속 취재한 결과 실제로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 기자가 'BTS 법적 분쟁 가능성 거의 없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보도하면서 "소속사가 지난해 가장 모범적인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고, 방탄소년단도 소송을 의뢰하거나 진행한 사안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후속 보도 후 손 사장은 "해당 사안 취재 과정에서 소속사 사전 허락을 받지 않고 일부 (소속사) 시설을 촬영한 데 대해 사과한다"며 "또 아직 소송도 안 하는 상황에서 너무 앞선 보도였다는 비판도 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앞서 JTBC는 지난 9일 '뉴스룸'에서 'BTS 수익 배분 갈등 소속사 상대 법적 대응 검토'라는 제목으로 방탄소년단 측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법률 검토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입장을 냈으며,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ARMY)는 JTBC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JTBC는 특별한 반응을 내지 않았고, 팬들은 JTBC 뉴스 보이콧,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방송통신위원회 신고 등과 함께 JTBC 광고주들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내놨다. 이에 이날 손 사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