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데이터 쓸까 말까?

의료데이터 쓸까 말까?

복지부, 17일 ‘2019년 제2차 의료정보정책 공개포럼’ 열어

기사승인 2019-12-17 13:02:00

보건복지부가 17일 오후 의료정보정책 공개토론회을 열고, 의료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대 간호대 박현애 교수는 ‘보건의료데이터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후 경북대 김일곤 교수를 좌장으로 ▲서울대병원 김경환 교수 ▲가톨릭대의대 김석일 교수 ▲인하대의대 박현선 교수 ▲서울대 간호대 박현애 교수 ▲성균관대 생명물리학 안선주 교수 ▲건국대병원 의료정보팀 이제관 책임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보건의료용어 국제표준의 국내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의료기관 사이에 진료정보 교류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한계점을 공유하는 한편, 교류되는 정보가 환자 진료를 위해 좀 더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서준범 교수가 ‘인공지능시대를 준비하는 의료기관 중심 데이터 기반 연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을 좌장으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 처리된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때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점과 데이터의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토론자는 ▲세종병원 중환자응급의학부 권준명 진료과장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교수 ▲서울아산병원 서준범 교수 ▲삼성서울병원 장동경 교수 ▲루닛 장민홍 이사 ▲연세대 의대 장혁재 교수 등.

이밖에도 GDHP 국내 추진단에 참여하고 있는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와 부산대병원 신경외과 최병관 교수는 지난 2018년에 출범한 GDHP에서 논의되고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호주 등 해외 정책사례를 소개하고, 의료 인공지능, 진료정보교류 등 국제 논의 동향을 발표했다.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의료데이터의 안전하고 적절한 활용은 보건산업 및 의료분야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근간”이라며 “의료데이터 활용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포럼에서 의료용어 표준화, 진료정보교류 확산 등 의료정보정책 분야의 유공자 27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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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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