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토스뱅크 출범에도 카카오뱅크 경쟁우위 지속"

KB증권 "토스뱅크 출범에도 카카오뱅크 경쟁우위 지속"

기사승인 2019-12-19 09:25:05

KB증권은 금융위원회의 예비 인가를 받은 토스뱅크가 출범해도 기존 카카오뱅크의 경쟁 우위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19일 “토스는 중신용 개인고객 및 소상공인 고객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으며 금융권에서 상대적으로 집중도가 낮은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중은행, 증권사 등 주요 주주들의 고객군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협력의 기회가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사업자인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의 경쟁 심화는 불가피하나, 토스뱅크의 출범까지 1년 이상의 기간이 남아있어 업계에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본금 측면에서는 카카오 1조8000억원, 케이뱅크 5051억원, 토스뱅크 2500억원으로, 토스뱅크가 1위 업체인 카카오뱅크와 확연한 차이를 보여 자본금 확충이 전제돼야 순조로운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카카오의 경쟁 우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였고, 메신저를 중심으로 결제, 송금 등 분야에서 시너지가 부각돼 우위 체계가 깨지기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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