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제 5대 협회장으로 대신증권 나재철 대표가 선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협회 불스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해 협회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를 제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나 대표는 76.3%의 득표율로 당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함께 후보자로 나섰던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15.0%),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8.7%) 대비 압도적인 득표율이다.
신임 나 협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1월1일부터 오는 2022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이날 선거에는 투표권이 있는 정회원사(증권사 57개사, 자산운용사 222개사, 선물사 4개사, 부동산신탁사 12개사) 총 295개사 중 221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당선 발표 이후 나 협회장은 “금융투자협회장의 소명을 맡겨주셔서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내 자본시장은 은행 중심의 금융업 발전과 현존하는 많은 규제들로 인해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부진한 수준의 성장을 이뤄왔다. 향후 금융투자업이 제 2의 도약을 맞도록 약속한 정책을 실현하고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발로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