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다운' 진재훈 "히오스도 오프라인 경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락다운' 진재훈 "히오스도 오프라인 경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기사승인 2019-12-22 22:14:48

22일 아프리카TV가 주최하는 유저 참여형 크라우드 펀딩 e스포츠 대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리바이벌(히오스 리바이벌)' 시즌4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당근 팀의 '락다운' 진재훈은 "정규 리그인 히오스 리바이벌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히오스 팬들의 후원 덕에 500만원이라는 우승 상금을 타게 됐는데 그는 "아무래도 히오스 상금만으로 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못했던 효도도 좀 하고 알뜰하게 저축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그는 "2세트 거미 여왕의 무덤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마지막 교전에서 '스펠' 강운성이 너무 잘해줘서 짜릿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팀이 '리밍'을 꺼내 들었을 때 위기감을 조금 느꼈다. 리밍이 우리가 실수를 하면 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는 영웅이기 때문에 위협적이었다. '훌리건' 박종훈의 '아눕아락' 또한 고치를 너무 잘 넣어서 매서웠다"고 덧붙였다.  

팀 내 오더는 누가 주도적으로 하는지 묻자 그는 "밴픽 같은 경우는 '곤다르' 유형식이 맡는다. 경기 내에서는 선수 모두 경험이 많다 보니 다 같이 조율해 나가는 편이다. 보통 교전에 관련된 오더는 내가 내리는 편이고 전체적인 부분은 곤다르와 '프랭클' 정재엽이 맡는다"고 설명했다. 

우승 주역에 대해 그는 "오늘 스펠 뿐만이 아니라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모두 다 우승 주역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 단 한번도 죽지 않은 나를 칭찬해주고 싶다"며 웃었다.  

이날 결승전은 오프라인으로 관중들과 함께했는데 "팬분들이 많이 찾아오셨고 직접 대화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 오늘 같은 오프라인 경기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연말이라 바쁘실텐데 직접 시간을 내고 찾아와 주신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내년 계획에 대해 그는 "올해만큼 히오스에 투자를 많이 하지는 못 할 것 같다. 하지만 선수로서 애정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히오스 리바이벌 시즌5, 6까지도 해주신다고 약속해주신 서수길 대표님, 귀한 시간 내서 응원하러 와주신 팬분들, 스태프, 해설진, 관계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대회가 아닌 것이 되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인사를 전했다. 

삼성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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